빅찬스 날린 손흥민에 베르너 '머리 감싸 쥐었다', 英 "좋은 패스 놓쳐, 템포도 못 맞춰" 혹평... 토트넘, 풀럼에 1-1 무

박재호 기자  |  2024.12.02 11:02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영국 현지의 혹평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럼에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0(6승2무5패)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모처럼 'SON 톱'이 가동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슈팅도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볼터치 40회, 슈팅 1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4%(27/32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제임스 매디슨(6.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6.6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티모 베르너가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 패스를 가로채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풀럼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이를 본 베르너는 머리를 감싸줬다.

이후 손흥민의 슈팅은 90분 동안 없었다. 전반 중반 상대 패스 미스 덕에 기회를 잡았지만 볼 트래핑이 길어 골키퍼에게 공을 내주고 말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영국 현지의 비판이 이어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핫스퍼HQ는 "손흥민이 1분도 되지 않아 좋은 기회를 날렸다. 베르너가 좋은 패스를 뿌렸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골키퍼에 막혔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경기 초반 2번이나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경기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승기를 잡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영국 '더스퍼스뉴스'는 "손흥민이 초반 두 차례 기회를 놓쳤다. 템포에서 뒤처진 모습이었다. 등지고 플레이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었다. 원톱 솔란케의 부재가 큰 경기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혹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S로마전에서도 좋은 기회를 놓치자 영국 언론들은 결정력을 비판한 바 있다.

과거 토트넘 골키퍼로 활약한 BBC 해설위원 폴 로빈스는 당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자 "손흥민의 엄청난 실수다. 불과 7야드(6미터) 거리에서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난 왜 이 좋은 찬스를 놓쳤는지 모르겠다"며 "손흥민이 이 기회를 놓치지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또 득점을 놓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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