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가수 슬리피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슬리피는 둘째를 임신 중인 '8살 연하' 아내, 8개월 된 첫째 딸과 함께 등장했다.
"10년간 정산받지 못한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반가운 근황까지 전한 슬리피는 신혼 초 '처제 집 살이'를 탈피, 어엿한 새로운 신혼집까지 공개했다.
MC들은 "이제 짠하게 안 봐도 되는 거냐"며 기뻐했다. 이에 슬리피는 "아파트에 살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아내 덕분에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슬리피는 '짠내 캐릭터' 뒤에 숨겨둔 기발한 재테크 비결까지 낱낱이 공개해 '건물주 서장훈'도 감탄했다.
슬리피의 '8살 연하 아내'는 예사롭지 않은 경제력뿐 아니라 "내가 죽으면 메모장을 보라"며 육아부터 살림까지 '분 단위 메모'를 기록하는 '역대급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이를 본 '계획파' 이지혜는 "나도 저건 못한다,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최근 '둘째 소식'을 알린 슬리피는 이날 둘째 성별은 물론 향후 가족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첫째 출산 4개월 만에 둘째를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를 고백한 슬리피는 '초스피드 셋째 계획'까지 돌발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더욱 허리띠를 졸라맨 '가장' 슬리피는 급기야 둘째 육아용품 대리 장만을 계획했다. 슬리피는 '서장훈급 부자' 물주를 초조하게 기다려 이목이 집중, 곧이어 역대급 큰손 톱스타의 정체가 밝혀지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19년 4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TS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2월 슬리피를 상대로 연예 활동 수익에 대한 전속계약에 따른 분배 및 방송 출연료 정산 청구,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2억8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기간 중 슬리피는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작년 초에는 아예 벌이가 0원이었다"며 "재판이 있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 법원에 내야 하는 돈, 변호사님한테 줘야 하는 돈도 있다. 벌이가 없는데 다 나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슬리피는 전 소속사와의 법정 공방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는 최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래퍼 슬리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소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TS엔터테인먼트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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