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 당시 황희찬 이적에 대한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2500만 유로(약 378억 원) 규모의 입찰을 거절했다"며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41) 감독 체제에서 고전하고 있다.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황희찬은 포지션 변화와 부상이 겹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1경기에서 선발 기회도 좀처럼 잡지 못하더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몰아친 덕에 타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다. 로마노는 SNS에 "울버햄튼은 지난여름 황희찬을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했다. 마르세유가 이적료로 2500만 유로를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며 "복수 구단이 황희찬을 2025년 영입 목표에 뒀다. 울버햄튼이 복잡한 상황에 부닥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시 됐을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졌다.
팀 분위기도 최악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5일 에버튼전에서 0-4로 크게 패배한 뒤 오닐 감독은 서포터로부터 조롱받았다. 에버튼 구장에는 "오닐 감독은 내일 아침에 경질될 것"이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스트라이커로 가능성을 입증한 황희찬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몰아쳤다. 프랑스 명문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실제로 근접했던 이유다. 영국 '더 선'은 지난 7월 "울버햄튼과 마르세유 사이에서 계속 대화가 오가고 있다. 마르세유는 계약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라며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오닐 감독과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총 31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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