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제8회 메리 오타쿠리스마스'(이하 '오타쿠리스마스')를 개최했다.
'오타쿠리스마스'는 안예은이 지난 2017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진행하고 있는 단독 공연이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되며 안예은의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나 홀로 집에', '명탐정 코난' 등 매 공연 특별한 코스튬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공연은 '데스노트' 콘셉트로 꾸며졌다. 안예은은 만화 '데스노트'와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제곡을 열창하며 특별한 오프닝을 열었다.
'오타쿠리스마스'는 '상사화', '낮에 뜨는 달', '창귀', '홍연', '홍련', '문어의 꿈' 등 안예은의 대표곡들을 비롯해 팬들이 사전에 신청한 곡들로 세트리스트가 꾸려졌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안예은은 곡과 곡을 엮는 이야기꾼으로서 이번 공연을 총 7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각 챕터마다 스토리가 담겨 있고, 곡들 역시 그 흐름에 맞게 편곡 등을 새롭게 해 몰입도를 높였다.
완성도 높은 올 라이브 밴드 사운드 속에 레드벨벳 'Psycho',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자우림 '뱀'·'마왕', 한영애 '조율' 등 안예은만의 개성 강한 음색과 창법이 돋보인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기 충분했다.
이 외에도 안예은은 '데스노트'에서 착안한 'DELETE TREE' 코너로 관객들이 한 해 동안 삭제하고 싶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공연장 곳곳에 자신의 미공개 포토가 담긴 QR코드를 찾는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본 공연 전 사운드 체크 이벤트와 본 공연 앙코르 무대에는 관객들의 이름이 포함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즐길 거리로 따스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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