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6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에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고 조명했다.
케인의 발언은 영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팀토크'는 "케인은 뮌헨에서 활약 중이지만, 여전히 토트넘에 애정이 있다. 한 팬이 전 소속팀에서 누굴 영입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의 답은 명확했다"며 "케인은 '소니'라고 답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원투펀치였다. '팀토크'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297경기를 같이 뛰었다.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듀오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이상 첼시)의 36골이었다.
전체 대회에서는 무려 54골을 함께 만들었다. 케인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6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케인의 어시스트를 28득점으로 완성했다. '팀토크'도 "손흥민은 분명히 케인의 역대 최고의 공격 파트너다"라며 "만약 그가 뮌헨에 합류한다면, 상대 수비진에 분명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이미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3월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케인은 마인츠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골 기회에서 항상 득점을 터트렸다. 나 또한 패스를 시도하려 계속 애썼다"라며 "자말(무시알라)에게 손흥민과 내가 호흡을 맞춘 방법을 설명했다. 마인츠와 경기에서 곁눈질하니 무시알라의 움직임이 보이더라. 선수 경력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스탠다드' 등은 지난 9월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봤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이적설이 줄곧 불거지는 이유다. 영국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은 매년 대회 정상을 노리는 팀이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통한다. 지난 시즌 뮌헨은 11년 만에 우승이 없는 시즌을 겪었다. 심지어 뮌헨에는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 김민재(28)도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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