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0월 24일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올해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혼외자' 스캔들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 진한 스킨십의 인생 네 컷 사진이 유출되고, 또 다른 여성들과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욱이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출신에 미혼모 캠페인 참여 등 사회적 활동에 앞장, '선한 영향력'으로 이미지를 쌓으며 주목을 끌었던 배우. 이에 '혼외자' 스캔들, 비연예인 여성들과 핑크빛 열애설을 차치하더라도 오랜 시간 모순적 행보를 일삼았다는 점에서 큰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겼다.
논란 속 정우성은 11월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하며 후폭풍을 몰고 오기도. 무게를 잡고 '혼외자' 스캔들 심경을 밝히며 축제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나 임지연 등 환호성을 보낸 배우들마저 대중의 비난을 사며 불똥이 튀었다.
세간을 발칵 뒤집어놓은 후 정우성의 근황은 어떨까. 18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특별출연 정우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때 독립군이었으나 회의감을 느끼고 마적이 된 인물로 깜짝 등장한 것. 파격적인 비주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지만 사생활 이슈와 맞물려 몰입을 깨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리고 뭐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 않나. 저도 대중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고 관객들의 판단에 맡겼다.
차기작도 정우성과 함께하는 우민호 감독.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한창이다. 이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시리즈물. 극 중 정우성은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할을 연기한다.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과의 촬영 현장은 안녕하시냐"라는 안부를 묻자 "일이니까, 일은 해야죠. 주어진 것이니 다들 함께 열심히 찍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 복귀작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내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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