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사키와 '만났다고 믿어진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 운영 사장이 지난주 사사키와 회동했다고 확인했다"며 "양 측이 논의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는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루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회동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최근 3년 7500만 달러 계약으로 네이선 이발디를 영입한 후 다른 선발 투수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이콥 디그롬, 존 그레이, 타일러 말레가 건강을 유지해 로테이션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 윌리 애덤스에게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다음 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에서 다저스와 파드리스에 도전하려면 여전히 훨씬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로써 사사키가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팀은 최소 4개, 자이언츠를 포함하면 5개가 됐다. 앞서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지난 19일 사사키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메츠 또한 사사키와 만난 것이 확인됐다. 이어 시카고 컵스가 추가됐다.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것이 공개됐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사사키와 만나지 않았지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의 우상인 다르빗슈 유가 활약하고 있어 사사키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꼽힌다.
사사키의 공식 포스팅 신청 후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MLB 네트워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풀코트 프레스"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힌 것이다.
사사키는 30개 팀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자원이다. 최고 165㎞를 뿌리는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4시즌 동안 394⅔이닝 동안 505탈삼진과 평균자책점(ERA) 2.10을 써냈다. 올해는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ERA 2.35로 활약했다.
더구나 만 25세 미만으로 아마추어 계약만 맺을 수 있어 계약 금액이 제한된다는 게 상당한 매력 포인트다.
다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등이 아직까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 사사키는 2025년 국제 영입 기간이 시작되는 1월 15일 이후에 영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가 돼야만 사이닝 풀이 갱신돼 최대한 큰 계약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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