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들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전현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란에 "무안 항공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고 적고 프로필 사진을 국화꽃으로 교체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보에 따라 시상식은 결방됐다. 전현무를 비롯해 함께 MC를 맡은 혜리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혜리 측은 "금일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취소되어 안내 드립니다"라며 "팬석 참여 예정이었던 팬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추후 행사 일정에 따라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나래도 이날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국화 사진을 게재했으며, 지드래곤도 흑백의 국화 그림을 올리며 추모에 동참했다. 송가인 역시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임영웅은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오프닝에서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가슴 아픈 사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편 도경완 또한 "연말 그리고 주말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장성규도 "믿기지 않네요..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이라고 글을 올렸고, 미국 뉴욕에서 여행 중이던 박지윤은 "모두 들뜬 기분으로 떠나셨다 돌아오시는 길이셨을 텐데… 여행지에서 들으니 더 마음이 먹먹합니다. 고인되신 분들의 명복과 생존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조사 결과 사망자는 179명, 구조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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