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에서 5-0으로 대승했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45(14승3무1패)로 선두를 내달렸다.
승리 일등 공신은 1골 2도움을 올린 살라였다. 살라는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는 폭풍 드리블 뒤 절묘한 침투 패스로 디오고 조타의 골을 도왔다.
살라는 8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7~2018시즌부터 지금까지 8시즌 연속 20골을 넣었다.
또 다른 진기록도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살라는 EPL 최초로 단일 시즌 8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이 돌았던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6일 "리버풀과 살라가 합의에 도달했다. 새로운 계약이 곧 발표될 것이다"라며 "살라는 2028년까지 리버풀에 남는다. 구단은 공식 확인만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가 떠나면 그를 대신할 선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것은 분명 큰 실수일 것이다. 살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이 레전드 대우를 확실하게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살라의 잔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천문학적 이적료도 거절한 바 있다. 최근 '미러'는 "살라의 재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작년 여름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1억 5000만 파운드(약 2720억 원) 규모의 입찰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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