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식사 준비하다 손 다쳐 수술... PGA 새해 첫 대회 결장

신화섭 기자  |  2024.12.30 14:37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재킷을 입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식사 준비를 하다 손을 다쳐 미국프로골프(PGA) 새해 첫 대회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오른손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셰플러는 최근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만드는 도중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쪽 손바닥을 찔렸다. 작은 유리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해 3~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셰플러 측은 "아쉽게도 더 센트리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1월 세 번째 주에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코티 셰플러의 스윙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해 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셰플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도 따내며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3년 연속 수상했다.

한편 내년 1월 3일부터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6)와 안병훈(33), 김시우(29)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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