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서 DJ 웬디는 "지금은 이 마음을 아낌없이 써야 하는 시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온 마음을 쓰다 보면 진심이 닿게 된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은 쓰면 쓸수록 커지고, 닳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제가 오늘 할 수 최선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웬디는 한 청취자 사연을 소개한 뒤 "12월에 많은 일이 있었다. 12월 마무리를 좋게 하고 싶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편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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