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상간남 지목으로 충격을 안겼던 손해배상 소송이 내년 1월 재개된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은 내년 1월 21일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이 소송은 앞서 지난 2023년 12월 변론이 잡혔다 추후 지정 기일변경 처리된 이후 1년여 만에 재판을 재개하게 됐다. 앞서 A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준비서면과 함께 기일지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에 지난 24일 변론기일 소환장이 최정원과 A씨 양측에 전달됐다.
최정원은 2023년 2월 A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충격을 줬다. 최정원을 고소한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최정원과 자기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정원은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라며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커피를 마셨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을 마셨으며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1시간가량 사이클을 탔다"라고 불륜설을 반박했다. 이어 "이 3차례 만남 이외에 더 이상 만난 적이 없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정원은 A씨에 대한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도 명예훼손 맞고소로 대응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최정원의 명예훼손을 무혐의 처리했고 A씨가 이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A씨 역시 관련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4단독은 최정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돌연 기일을 변경했는데 2023년 2월 접수된 이후 8월 첫 변론을 마치고 나서 다음 변론을 앞두고 기일변경 처리하며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정원을 고소한 A씨와 배우자, 최정원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A씨 부부의 협의 이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이 소송의 관할이 서울가정법원으로 옮겨진 것이었다.
A씨가 탄원서를 제출하고 추가로 엄벌탄원서도 제출되는 등 최정원을 향한 강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었기에 1년여 만에 재개될 이번 변론에서 어떤 이야기가 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소송이 알려진 이후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던 최정원은 상간남 피소 논란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최정원은 팬들과 무물 타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 팬의 "마음은 좀 괜찮아요?"라는 질문을 받고 "다는 아니지만 단단해졌어요. 좀만 지나면 다 잘 정리되고 괜찮아질 거예요.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중독증"이라며 "얼마전에 바보같이 소통하려고 질문받다가 이렇게 답하는 게 복잡해서 갠다이렉트로 가는 줄도 모르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개욕먹고 아재인증으로 힘들어가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살고 있어요. 모르면 모른다고 물어보는 게 상책"이라고 답했다.
최정원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해 2006년부터 배우로 전향,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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