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마무리 준비 잘하고 계시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음이 무겁고 울적한 연말이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꼭 전달하고 힘이 되어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 한 해 참 다사다난했다. 연말 마무리가 편안해야 할 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많은 분이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한다"고 응원했다.
멜로망스와 웬디의 '안부'를 들은 박명수는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이라며 "정말 활기차게 방송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 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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