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은 톱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멤버 모두 사회로 돌아오는 해이기도 하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지 못했던 7명 완전체가 2025년 6월이 되면 사회로 모두 복귀하고, 잘 차려입은 모습으로 한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게 된다. 팬덤 아미는 물론, K팝 신과 대한민국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 소식이다.
먼저 '월드와이드 핸섬' 맏형 진(33, 김석진)의 2024년 제대는 아미라면 누구든 반가워할 소식이었다. 지난 2022년 10월 17일 빅히트뮤직을 통해 현역 군 입대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하고 그해 12월 13일 육군 현역 복무를 시작, 547일 만인 지난 6월 12일 경기 연천 제5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제대해 아미 곁으로 돌아왔다.
진은 훈련소를 거쳐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사격, 체력, 정신 전력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특급전사에 오르는 등 뛰어난 군 생활로 조기 진급을 거듭했다. 제대 후 진은 방탄소년단 데뷔일이기도 한 6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해 팬 1000명과 허그 행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진이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치면서 이제 BTS의 컴백 시계도 다시 가동됐다. 진에 이어 제이홉도 2024년 10월 17일 두 번째로 제대를 신고했다.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치고 18개월 간의 조교 복무를 마쳤다.
빅히트뮤직의 바람대로 2025년 안에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 컴백을 하기 위한 계획을 맞춰놨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가 확정됐을 때만 해도, 그 이전에 확정이 되지 않은 채 무수한 말들이 오고 갔을 때만 해도 이 '뜨거운 감자'가 어떻게 되나 조마조마하기도 했었지만 부상 여파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슈가를 제외한 6명 모두가 현역병 훈련소로 향했다.
레이블 후배 세븐틴이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대상 가수로 우뚝 선 이후 이제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군백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방탄소년단은 2025년 뭔가 많이 달라진 듯한 하이브의 분위기를 맞이하며 컴백을 준비할 것 같다.
2년 동안 여러 이슈들이 있었다. '방탄소년단 아버지' 방시혁 의장은 '뉴진스 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한 감사권 발동 이슈 속에 아직까지도 그 다툼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고 심지어 멤버 슈가도 복무 도중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적발 이슈로 경찰서를 다녀오면서 대중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의 컴백이기에 기대감은 여전하다. 완전체 컴백에 앞선 상반기 제이홉 솔로 앨범 발매도 예고된데다 지민 솔로곡의 빌보드 핫100 역주행 등 주요 차트에서 멤버들이 존재감이 건재하다는 평가다. 증권가 역시 하이브 내 매출 비중이 줄었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으로 하이브 실적 개선은 당연히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이홉의 개인 활동과 '화양연화' 10주년 이벤트를 거쳐 6월 완전체 재결성이 가능해지고 9~10월께로 예상되는 컴백 앨범의 음반 음원 매출, MD·콘텐츠 매출, 월드투어 매출을 더하면 1년간 기대되는 BTS 매출은 1조8700억원, 2025년 8200억원, 2026년 1조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괜히 '21세기 비틀즈'로 불린 게 아니다. 팬들도 업계도 방탄소년단의 컴백 시계가 더욱 빠르게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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