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봉한 영화 중 천만을 돌파한 영화는 '파묘'와 '범죄도시4' 단 두 편이었다. '인사이드 아웃2'가 845만, '베테랑2'가 724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외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없다.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기에는 '하늘의 별따기'가 된 셈이다.
올해 극장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신작부터 천만 영화 시리즈인 '아바타3',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가운데, 어떤 작품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를 안기고 천만 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먼저 올해 영화계에는 '거장'들이 돌아온다. 먼저, 오는 2월 28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7'을 각색한 작품으로, 로버트 패틴슨은 한 인터뷰에서 "'미키 17'은 '기생충' 감독 봉준호와 함께했는데, 내 인생에서 해본 어떤 것과도 달랐다. 영화는 미쳤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이다"라고 했다. 특히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이후 연출하게 된 첫 장편 영화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2022) 개봉 이후 3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다. '어쩔수가없다'는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해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게 된 이병헌은 "오랜만에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을 하는데 여전히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나누고, 많이 이야기하면서 촬영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런 시간을 가지게 돼서 신나고, 재밌게, 시나리오에 있는 이야기보다 풍성하게 찍히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이전보다 더 집요해지신 것 같아서 좋은 작품을 만드실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여기에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천만 단골'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하정우는 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브로큰'에 이어 두 편의 연출작이자 출연작 '로비', '윗집 사람들'로 관객들을 찾는다.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가제)도 크랭크업 6년 만에 개봉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효섭, 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아바타3'까지 외화 기대작들도 극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으로, 28년간 이어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릴 작품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매 시리즈마다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선사할 액션 볼거리와 흡인력 높은 전개를 향한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12월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3')가 개봉할 예정이다. '아바타3'에서는 나비족에 적대적인 인종인 불의 부족 Ash People(애쉬 피플)이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아바타1'(1400만 3138명), '아바타2'(1080만 명)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아바타3'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제임스 카메론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아바타3' 후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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