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신문선 후보, 정몽규 회장에 직격탄 "후보 자격 없으니 사퇴하라" [축구회관 현장]

신문로=박재호 기자  |  2025.01.13 12:17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신문선(67) 명지대 초빙교수가 정몽규(63) 현 회장을 향해 "후보 자격이 없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선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일 첫 기자회견 후 3일 만이다.

그는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 정관에 나와 있는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출마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몽규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해당돼 후보 자격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 정관 제 29조 2항에 따라서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해서 정몽규 회장의 자격 여부를 심사했어야 한다. 선거운영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상식적으로 후보 심사를 했다면 후보 등록 불허를 결정했을 것이다. 이것이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를 향해 "정 후보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 내려 달라 요구한다. 협회는 중앙선관위 위탁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도록 축구계가 인정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문선 후보는 "이전 선관위는 협회 정관에 따라 정몽규 후보의 자격 여부를 심사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체부의 특정감사가 밝혀져 선관위가 모를 수 없음에도 정몽규 후보가 적절한 후보인지 심사했다는 소식은 없었다. 선관위가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심사를 했다면 후보 등록 무효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몽규 후보를 향해 그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 내려 달라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중앙선관위 위탁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도록 축구계가 인정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선관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회장 선거는 원래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취소됐다. 이어 축구협회는 23일 선거를 다시 열기로 발표했지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로 또 다시 취소되는 혼란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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