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윤상 "22년만 MBC 라디오 복귀, 집 돌아온 듯한 느낌"

MBC M라운지=최혜진 기자  |  2025.01.13 14:29
윤상/사진=MBC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윤상이 MBC 라디오 복귀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에서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윤상과 송명석 PD,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과 황종현 PD,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과 최지민 PD가 참석했다.

윤상은 2002년 '윤상의 음악살롱'을 끝으로 MBC 라디오를 떠났으며,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를 통해 2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윤상은 "결혼과 동시에 미국을 가면서 방송을 떠나게 됐다. 그 사이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또 같은 시간대에 DJ를 하다 보니까 먼 길을 돌아 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MBC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상은 "'음악살롱'이 사라지고 정지영 DJ가 12년 동안 '오늘 아침'을 진행해 줬다. 누군가 나가게 되고 내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바톤을 넘겨받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영이) 너무 그 시간을 잘 맡아줬다. 내게 섭섭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청취자를 만나 다행이다. 또 반겨주시는 분위기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은 아들 앤톤이 속한 그룹 라이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라이즈가 공식적으로 라디오 경험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앤톤 아버지로서 이 친구들이 다른 곳에서 스타트를 끊으면 섭섭할 거 같다. 게스트를 한다면 당연히 '오늘 아침'에서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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