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조성재 교수의 물리홀릭'에는 '카이스트 석사과정 구혜선 님과 카이스트 물리학과 조성재 교수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조성재 교수는 "남들과 비교하는 질투심을 버리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연예인들은 항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들이 날 평가하고 그러는 게 나의 가치와 연관될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구혜선은 "심리 강연 같은 것도 많이 듣고 어떻게 보면 종교가 없는 사회이지 않나. 거기서 나도 모르게 강연자를 종교화하고 있더라.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의존하더라. 최근에 강연했는데 인스타그램을 하면 어록 같은 게 많이 올라오지 않나. 대부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라고 한다" 지금에 만족하라고 한다. 그게 생각보다 나한테 위로가 안 됐다. 40대가 되니까 '언제까지 그러라는 거지' 싶었다. 최근엔 그거에 대한 말을 거꾸로 생각해 봤다. 비교하지 말라고 하면 정확하게 비교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질투하는 경쟁자가 있으면 같이 협력하고 작품을 찍는다. 시기했다가 동료가 된다. 동년배 친구들이 너무 예쁘고 부러웠다. 남상미라는 친구랑 동갑이었는데 '얼짱' 출신이라고 했다. 그 친구가 빠르게 성공했다. 연기도 잘하고 호평받고 너무 부러웠다. 꼭 작품을 이 친구와 하고 싶었다"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그 친구를 위한 시나리오를 써서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화면에서 그 친구를 매일 보니까 배우는 거다. 최종본을 보는 게 아니라 과정을 보지 않나. 태도와 이 친구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우린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주는 분위기였다. 협력하면서 완전한 편이 된 거다. 무대 인사할 때 그 친구가 내 손을 꽉 잡고 올라가는 거다. 그때가 12년 전이었는데, 우리는 한배를 탔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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