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법원 제5-3형사부는 오는 2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의 항소심을 연다.
앞서 김호중은 1심 선고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또한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 그리고 매니저 장 모 씨도 잇따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장 매니저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었다. 검찰 역시 항소한 상태다.
이 가운데 김호중 등 피고인 3인은 항소심을 앞두고 새로운 변호인단을 꾸렸다. 대구지검장 출신의 주영환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인이 이들의 변호를 맡는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 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김호중과 이 전 대표 등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에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한편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지난해 12월 김호중 등 3명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이미 두 차례 구속 기간이 연장됐는데, 이번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추가 연장이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오는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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