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승연이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이하 '이백녀')가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 제작진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스토리온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이승연씨의 기소로 현실적으로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백녀'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촬영 잠정 중단일 뿐 이승연씨의 MC 하차나 프로그램 폐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며 "제작진은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승연씨를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백녀' 촬영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시간대에는 '100인의 선택', '100인의 기적' 등 신규프로그램들이 당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말 이승연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백녀'는 녹화를 잠정 중단했다.
한편 이승연은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로부터 치료목적이 아니거나 정당한 처방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승연 외에 배우 박시연(34)과 장미인애(29)도 불구속 기소 됐으며, 상대적으로 투약회수가 적은 방송인 현영(37)에 대해선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