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KB 배구단) 아웃사이드히터 황경민(27)이 생일날 FA 계약을 체결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 V리그 남녀부 통틀어 FA 1호 계약이다.
KB 배구단은 "황경민과 연간 6억 500만 원(연봉 5억 원, 옵션 1억 500만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황경민은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2021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한 뒤, 2022~2023시즌 11월에 트레이드돼 KB 배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도 35경기(129세트)에 출전해 401득점, 공격 성공률 49.93% 리시브 효율 32.4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KB 배구단은 "황경민 선수는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로, 리더십도 있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차기 시즌 상무 입대하는 황택의 선수를 대신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FA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황경민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구단에서 저를 믿고 좋은 제안을 주셨다"라며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 됐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B 배구단 팬 분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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