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알리샤 키스 어쿠스틱 공연 방영

김원겸 기자  |  2005.10.15 11:17

'R&B 퀸' 알리샤 키스의 어쿠스틱 연주와 라이브 공연을 안방에서 본다.

케이블 음악채널 MTV 코리아는 팝스타 알리샤 키스의 어쿠스틱 연주와 라이브 공연을 담은 'MTV 언플러그드:알리샤 키스'를 오는 16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한다.

1989년 미국 M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 'MTV 언플러그드'는 톱가수들이 출연해 전자음을 뺀 어쿠스틱 반주만으로 라이브 공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MTV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머라이어 캐리, 에릭 클랩튼, 스팅, 브라이언 애덤스, 너바나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기존 앨범에 실려있던 곡과는 색다른 분위기의 노래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에릭 클랩튼 등 일부 가수들은 MTV 언플러그드 공연 실황을 음반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알리샤 키스의 공연은 그녀의 진정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팝팬들을 흥분시킬 만 하다. 그녀의 히트곡인 'Karma', 'If I ain’t got you', 'Heart Burn' 등을 비롯해 키보드 연주가 돋보이는 'Unbreakable', 현악기 반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Every little bit hurts'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룬 파이브가 피처링을 맡은 'Wild horses', 커머와 모스 데프가 함께한 'Love it or leave it alone' 도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샤 키스는 MTV를 통해 "머라이어 캐리, 너바나 등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보면서 나 역시 이 무대에 서길 간절히 원했다"며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가벼운 박수가 절로 나오는 언플러그드 음악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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