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황당한 취중 인터뷰에 분노

유순호 기자  |  2006.08.18 11:37

개그맨 출신 연기자 임하룡이 가짜 취중 인터뷰에 분노했다.

임하룡은 오는 20일 방송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코너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황당한 인터뷰 경험을 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원탁의 천사'의 주연을 맡은 임하룡은 개봉을 앞두고 한 영화잡지의 기자로부터 취중 인터뷰를 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최근 시사회와 영화 홍보활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임하룡은 지난 15일 늦은 밤 자신이 잘 아는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약속을 잡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영화에 출연한 이민우와 하하가 인터뷰 장소를 찾았다. 각본상 미리 소주로 입과 몸을 적시고 나타난 이민우와 하하는 술에 취한 듯 연기하며 임하룡의 인터뷰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자신들도 영화의 주인공인데 임하룡 혼자 인터뷰를 하는 것에 대한 섭섭함도 드러내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심지어 이민우와 하하는 인터뷰를 하는 임하룡을 앞에 두고 서로 시비를 걸며 싸우기도 했고 이런 황당한 분위기는 임하룡의 인내심을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평소 후배들에게 자상하기로 소문난 임하룡도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들을 꾸짖으려는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하지만 더이상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무마하기 위해 순간 이경규가 등장했고 몰래카메라였음을 알렸다. 그때서야 임하룡은 허탈함을 나타내며 절대 몰래카메라는 당하지 않을 줄 알았던 자신을 한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워낙 연예계 생활을 오래한 베테랑이고 재치가 넘치는 분이라 몰래카메라를 눈치채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다"며 흔쾌히 몰래카메라에 출연해준 임하룡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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