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장동건, 케이트 보스워스와 호흡

'캐리비안의 해적' 제프리 러시도

윤여수 기자  |  2007.10.31 15:12
영화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톱스타 장동건이 케이트 보스워스를 상대역으로 맞아들였다.

또 오는 11월2일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아시아판은 31일 "한국의 이승무 감독이 연출하고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를 제작한 배리 오스본이 제작을 맡는 할리우드 영화 '런드리 워리어'에서 장동건이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보스워스와 제프리 러시 등과 함께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 홍보사인 영화인도 이를 확인했다.

영화인측은 당초 중국의 장쯔이가 출연한다고 알려진 데 대해 "그가 출연을 원했던 건 사실이나 다른 작품 촬영으로 인해 일정이 맞지 않았다. 무엇보다 영화의 캐릭터 설정이 변경되면서 여주인공을 할리우드 여배우 중에서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런드리 워리어'는 바다를 건너온 동양의 무사가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퓨처리즘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다.

장동건은 극중 동양에서 미국땅에 숨어들어온 무사 역을, 케이트 보스워스는 서커스단원으로 살아가며 어린 시절 학대에 시달린 끝에 복수를 꿈꾸는 서부의 강인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프리 러시는 주정뱅이 카우보이 역을 맡는다.

케이트 보스워스는 '슈퍼맨 리턴즈'와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비욘드 더 씨', '리멤버 타이탄'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낯익다. 제프리 러시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뮌헨' 등의 영화로 한국 관객을 만나왔다.

버라이어티는 장동건이 "영화 '태풍'과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친구' 등 한국의 흥행작에 출연한 스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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