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무려 13개월 여 동안 촬영에 매진했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촬영을 마무리하고 향후 활동에 고심을 하고 있다.
정우성은 송강호 이병헌 등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놈놈놈' 촬영에 전력을 다했다. 그는 오는 25일 파주 세트장에서 촬영을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 배우 중 정우성은 이미 박찬욱 감독의 '박쥐' 촬영이 예정된 송강호와 할리우드 진출이 유력한 이병헌과는 달리 아직 구체적인 차기작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이다.
그는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한일 합작드라마 '시티헌터' 출연 제의를 받은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세운 영화사에서 오랜 꿈인 감독으로 데뷔하는 것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도 크기 때문이다.
'시티헌터'가 시즌제를 표방해 서울과 도쿄,뉴욕,파리 등에서 총 4시즌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작품에 출연할 경우 감독 데뷔가 더욱 늦어지기 때문이다.
정우성의 한 측근은 "시즌제로 진행할 '시티헌터'와 영화 연출 중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놈놈놈'이 오랜 기간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일단 시간을 가진 채 향후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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