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사망…"하늘 무너진 심정"

전형화 기자  |  2008.03.21 18:16

배우 이동건이 친동생이 시드니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호주를 찾아 현지 경찰서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이동건은 21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경찰서를 찾아 동생의 사고 여부를 확인하고 엄청난 슬픔에 목놓아 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은 20일 오후 시드니에서 친동생(21)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부모님과 함께 급하게 호주로 출국했다.

이동건은 이날 MBC를 방문, 차기작에 대한 논의를 하다가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동건의 한 측근은 "이동건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을 굉장히 아꼈다"면서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이동건이 동생의 안타까운 소식이 가십으로 다뤄지지 않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소식통들은 이날 새벽 시드니에서 벌어진 한국인 학생 피살사건의 피해자가 이동건의 동생이라고 전해 사실 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호주 언론들은 20일 새벽 1시 시드니 리버풀 스트리트의 월드 스퀘어 옆 골목에서 한국인 학생 2명이 중국계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CCTV에 포착된 화면이 공개돼 현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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