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공공의적' 정재영 "이성재 정준호 때문에 고민"

김현록 기자  |  2008.06.02 17:27


"이성재와 정준호 때문에…."

'강철중'에 새로이 합류한 정재영이 캐스팅 제의 당시 적잖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재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감독 강우석·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재영은 "처음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어서 더 고민이 컸다"며 "1편의 이성재씨나 2편의 정준호씨가 훌륭하게 공공의 적 역할을 소화해 주셔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그러나 강우석 감독께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돼 주셔서 촬영할 때 굉장히 유쾌하게 찍었다"며 "부담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영화를 보니 또다시 걱정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영은 "내가 영화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철중'은 2002년작 '공공의 적'의 주인공인 강동서 강력반 형사 강철중을 타이틀롤로 삼은 범죄 액션물. 강철중이 검사로 분했던 '공공의 적2' 대신 형사였던 '공공의 적'을 잇는 속편이다.

정재영은 어린 학생을 깡패로 키우는 악당 이원술 역을 맡아 '공공의 적'의 이성재, '공공의 적2'의 정준호에 이어 시리즈에 합류했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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