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이젠 연기에 욕심이 생긴다"

이수현 기자  |  2008.06.17 17:04
김정화 ⓒ홍봉진 기자


최근 방송된 KBS 2TV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로 연기력을 호평 받은 배우 김정화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김정화는 17일 오후 2시10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연출 손형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데뷔 했을 때는 너무 일이 많아서 책임감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이어 "2년 가까이 쉬면서 연극을 해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스스로도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는 "이제 연기에 대해서 욕심이 생긴다"며 "욕심이 많아져 작품을 더 고르다보니 쉽게 출연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선아와의 의리 때문에 '밤이면 밤마다'의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정화는 "촬영장에 갔더니 처음 보는 사람들도 몇 년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뒤늦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주로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정화는 "'쩐의 전쟁'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번 역할는 이미지 변신이라고 할 정도로 다르다"고 이번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왕주현은 애교와 내숭이 많은 여자인데 내 속에 왕주현 캐릭터는 별로 없다"면서도 "이 역할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화가 내숭쟁이 문화재 단속반원으로 변신한 '밤이면 밤마다'는 김선아·이동건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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