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연기 인생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지난 5일 서울 당산의 한 웨딩홀에서 MBC '춘자네 경사났네'의 춘자와 달삼(김병세)의 결혼식 촬영이 있었다. 고두심은 이 자리에서 "여자는 웨딩드레스와 하얀 상복을 입었을 때 예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떨림이 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새벽부터 신부화장을 받느라 잠도 설쳤다는 고두심은 계속된 결혼식 촬영에도 피곤한 내색 없이 정갈한 디자인의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 신부 연기에 몰입했다.
이 날 사회를 맡았던 정우 역의 김기범은 신랑인 '늦깎이 신랑' 김병세에게는 체력테스트로 팔 굽혀펴기를, 신부에게는 "황춘자 땡 잡았다"는 만세 삼창을 요구해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고두심은 "지금부터 진짜 '춘자네 경사났네'가 시작됐으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며 "앞으로 원수지간인 춘자와 분의(윤여정)이 동서 지간이 되면서 갈등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들의 황혼 결혼식 장면은 오는 16일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