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문근영과 사랑연기, 기분 좋다"

김지연 기자  |  2008.09.17 16:45
문근영(왼쪽)과 박신양 ⓒ홍봉진 기자

배우 박신양이 20년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문근영과의 사랑 연기가 어떻냐는 질문에 기분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박신양은 17일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SBS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87년생인 문근영과 68년생인 박신양은 19년의 나이차가 있다.

박신양은 '국민 여동생 문근영과 사랑 연기하는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기분 좋다"며 "하지만 연기는 연기다. 6살짜리와도 사랑연기를 하라며 해야 하는 게 연기"라고 밝혔다.

이어 박신양은 "문근영이 나보다 어리긴 하지만 어떤 때는 나보다 더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짜 문근영은 어른스럽다"고 말했다.

극중 박신양은 김홍도 역을 맡아 오로지 그림만이 전부인 천재 화가를 연기한다. 특히 도화서 생도청에서 신윤복(문근영 분)을 만나 재주를 겨루는 과정에서 사제지간을 넘어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바람의 화원'은 오는 24일 '워킹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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