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천만원짜리 실험적 음악프로 선보인다

김겨울 기자  |  2008.11.05 10:23


공중파 3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MBC가 제작비를 파격적으로 절감한 심야 음악 방송을 선보인다.

5일 MBC 관계자는 최근 광고 수주가 줄어 방송사 이익이 급감한 데 대한 자구책으로 제작비를 1000만원 이하로 줄이고 최대한 외부 제작 협찬을 이용하는 실험적 심야 음악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도된 '김동률의 포유'와 '수요예술무대'의 명맥을 잇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라며 "당시에 비해 제작비 규모도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기존 심야 음악 방송과는 차별화를 둘 것"이라며 잘못된 추측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방송과는 다르게 제작비를 최대한 줄이고 외부 협찬을 이용할 생각"이라며 "적은 제작비에도 고품격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제작비와 낮은 광고수익의 불균형이 잇따른 음악 방송 폐지의 가장 큰 이유였던 만큼 MBC 내부에서도 심야 음악 방송 신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이번 방송으로 비용 대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면 방송사 제작 환경도 새롭게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이번 심야 음악 방송은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을 제작한 전진수 PD와 '황금어장', '명랑히어로'를 맡고 있는 여운혁 CP가 책임 프로듀서를 각각 맡는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 편성 시간이 확정되지 않아 첫 방송하는 날을 밝히기 어렵지만 17일 가을 개편이 시작되면 그 주나 그 다음 주 정도 첫방송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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