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장진영, 첫 모습 공개.. 밝은 표정 눈길

김현록 기자  |  2008.11.29 22:31

위암으로 항암 치료중인 배우 장진영(34)이 방송 화면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뉴스 후'-'손묶인 구당 왜?' 편에서 한방 치료를 위해 치료원을 찾은 장진영의 모습이 위암 발병 이후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록색 트레이닝 팬츠에 검정색 패딩 점퍼를 입은 장진영은 잠깐이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당시 장진영이 편한 옷차림이었으며 얼굴에 화장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장진영은 '뉴스 후' 제작진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밝은 목소리로 "조만간 (암을) 떨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항암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장진영은 "거의 정상적인 평상시와 같은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쇼핑도 좀 한다"며 "진짜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욱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그런 모습으로 제가 나중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관계자는 뜸 신드롬을 일으킨 구당 김남수 선생과 관련한 한의학계 논란을 다루는 '손 묶인 구당 왜?' 편을 준비하면서 현재 구당 김남수 선생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진영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장진영은 지난 9월 건강 검진 후 위암 선고를 받아 투병에 들어갔다. 그녀는 치료를 받는 한편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2년 재계약을 맺는 등 연예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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