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잡탕은 내운명..이젠 백혈병까지

전형화 기자  |  2008.12.20 09:04

매회 상식을 뛰어넘는 설정으로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것으로 유명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이 이번에는 백혈병에 도전한다.

19일 '너는 내운명'에는 새벽(윤아)를 괴롭히던 시어머니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설정이 전파를 탔다. 백혈병은 한국 드라마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설정이었지만 진부하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다른 희귀병이 유행하던 터였다.

하지만 '너는 내운명'은 아랑곳없이 극 중 시어머니에 백혈병을 안겼다. 그동안 시어머니가 새벽과 호세(박재정)를 갈라놓기 위해 아들 앞에서만 실어증에 걸린 척 했던 것이 들통난 것은 물론이다.

이쯤 되자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연예 게시판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주인공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백혈병이라니"라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너는 내운명'은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설정이 총집합한 드라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입양한 딸이 알고 보니 죽은 딸의 교통사고 원인이었다는 설정을 비롯해 그런 딸의 친어머니가 등장한 데 이어 알고 보니 친어머니가 재력가라는 등 다양한 설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평범한 배경의 처녀와 결혼을 반대하는 재벌가 시어머니 구도는 기본에 늦둥이 임신에 유산, 춤바람, 결혼식 당일 파혼, 시어머니 교통사고 등 최근에만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새로운 설정이 쏟아졌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극중 호세 역을 맡은 박재정을 '발호세'라 부르며 UCC 희생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등 드라마의 작위적인 설정을 비웃고 있다.

그럼에도 '너는 내운명'은 19일 36.3%를 기록,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너는 내운명'이 어떤 식으로 결말을 내릴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새벽이 알고 보니 외계인이었다는 설정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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