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김경록 "이제 맏아들 노릇하고 싶다"

김경록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기적의 승부사'라 불릴 만큼 고생 끝에 성공을 거머쥔 남성그룹 V.O.S의 김경록이 이제는 맏아들 노릇을 하고 싶다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김경록은 앞서 솔로 데뷔했던 박지헌, 최현준에 이어 최근 마지막으로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막내인 그는 솔로 싱글을 발표했던 형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솔로 정규 1집을 냈다.

최근 기자와 만난 김경록은 "사장님이 너 하나 나오는 건데 많은 투자를 해서 사옥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농반진반의 말씀을 하신다"며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집안에서 맏아들이기도 한 김경록은 "여동생이 두 명이나 있는데 대학 등록금을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맏아들로서 집안에 보탬이 된 게 별로 없다. 앞으로는 오빠로서, 아들로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경록은 "V.O.S를 하며 처음으로 막내 생활을 해봤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주변에서 '솔로 활동을 통해 너의 가치를 높여보라'고 많이 조언해 주신다. 이제는 맏아들 노릇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록의 솔로 타이틀곡 '이젠 남이야'는 각종 온라인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