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김혜자 김영애 등 중견 여배우들의 스크린 공략이 거세다.
보통 한국영화에서 중견 여배우들은 극중 어머니 역할로 영화의 조연을 맡아왔다. 이제는 중견 여배우들이 영화에서 주요한 역할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는 김해숙이다. 김해숙은 지난 해 '경축! 우리 사랑'에서 딸의 애인었던 구상과 사랑에 빠진 봉순 역을 맡아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는 부적절한 로맨스가 아닌 순수한 도발로 그려졌다. 김해숙은 '무방비도시'에서 전과 17범의 전설적인 소매치기 강만옥 역을 맡아 관객들을 울리기도 했다.
김해숙은 2009년 가장 화제작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출연한다. '박쥐'는 천주교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김해숙은 극중 신하균의 어머니이자 김옥빈의 시어미니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와는 다른 색다른 변신을 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국민 어머니 김혜자는 영화 '마더'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췄다. 김혜자는 '마더'에서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려 애쓰는 어머니 역을 맡았다. '괴물'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김영애는 영화 '애자'로 6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는 방송국 작가 생활을 그만두고 소설가를 꿈꾸는 서른살 애자(최강희 분)와 죽음을 앞둔 엄마(김영애 분)가 대립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다뤘다. 김영애는 극중 억척스러운 동물병원 원장으로 암 선고를 받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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