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송혜교 등 KBS '그들이 사는 세상' 출연진이 드라마의 일부 미지급 출연료를 제작진과 함께 받기로 했다.
8일 '그들이 사는 세상'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의 제작사인 YEG는 현빈과 송혜교를 포함한 '그들이 사는 세상'의 출연진과 제작진의 드라마 출연료와 제작비 일부를 미지급했다. 출연료와 제작비의 전부가 아닌 일부이기에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나 이미 드라마가 종영한 만큼 미지급분에 대한 대응이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현빈 측 관계자는 "출연료 등의 미지급 분은 일방적으로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 협의가 된 사항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 같이 움직이고 싶다'고 뜻을 모아 미지급 출연료와 제작비는 일괄적으로 지급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하나 먼저 받자가 아니라 다 같이 받자고 했기에 더 늦어진 경향도 있다. 일부 출연자가 먼저 받자고 했자면 이미 받았을 수도 있을 상황이지만 그러면 남은 제작비 등에 대한 지급은 더 늦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그저 우리는 다같이 지급 받기로 다 얘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현빈, 송혜교 주연과 표민수 PD, 노희경 작가의 만남으로 뜨거운 이슈를 낳은 작품으로 2008년 12월 16일 종영했다. 이후 현빈, 송혜교 등 젊은 연기자들부터 김갑수, 배종옥 등 중견연기자들까지 최근 모두 뜻을 모아 제작진의 제작비 지급과 함께 출연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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