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1월 한국영화 흥행 '당당한' 4위

김관명 기자  |  2009.02.09 15:46


한국 독립영화의 흥행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사진)가 지난 1월 상영된 전체 한국영화 중에서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1월 영화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배급 인디스토리)는 1월 전국관객수 7만5403명으로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전국 매출액은 5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지난해 12월30일 개봉해 1월 한 달 간 315만명을 불러모은 '쌍화점'이 차지했다. 12월3일 개봉했던 '과속스캔들'은 305만명으로 2위, 1월22일 개봉한 '유감스러운 도시'는 118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워낭소리'의 뒤를 이어서는 '달콤한 거짓말'(2만3720명) '로맨틱 아일랜드'(1만360명) 순이었다. '워낭소리'는 지난 7일까지 전국관객 23만명을 불러모았다.

'워낭소리'의 이같은 성적은 불과 20개 스크린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쌍화점'은 499개, '과속스캔들'은 405개, '유감스러운 도시'는 375개, '달콤한 거짓말'은 339개, '로맨틱 아일랜드'는 208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한편 1월 한국영화 관객은 750만명으로 점유율은 45.6%를 기록했다. 1월 외국영화 흥행 1위는 186만명을 불러모은 '적벽대전2'가 차지했다. '작전명 발키리'는 133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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