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 "국회 상황 지켜보겠다" 파업 보류

문완식 기자  |  2009.02.26 15:22
SBS 사옥 <사진=SBS>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심석태)가 언론 관계법의 국회통과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막기 위한 제작거부수준의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26일 낮1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본부 상무집행위원회와 보도부문 등 직능 대표자들로 구성된 파업대책본부 관계자들이 모여 파업동참여부를 두고 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 내용과 관련 SBS본부 관계자는 "파업은 하는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언론 관계법의 국회통회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막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제작거부수준의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이 상정됐느냐 안됐느냐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상정이 됐느냐를 두고 논란수준에서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강도 높은 수준의 파업을 하기보다는 3월 3일 회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국회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파업을 할 경우 지난 1차 파업과 달리 제작거부도 포함하는 강도 높은 수준의 파업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본부는 이 날 오후 7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언론노조의 '한나라당 언론악법 문방위 직권상정 미수에 대한 전 조합원 규탄대회'에 동참하며 이후 사옥 앞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27일에는 가두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전국언론노조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 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총파업을 벌이다 임시국회 종료에 따라 파업을 잠시 유보했다. 그러나 25일 한나라당 고흥길 문방위원장의 직권상정으로 두 달 만에 파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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