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잠적 17일째..군 "경찰 협조로 수색중"

김지연 기자  |  2009.03.23 08:51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복귀를 하지 않은지 벌써 17일째다. 국방부는 현재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열심히 수색 중이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6일 오전 최초보도)

23일 오전 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아직까지 이재진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변함이 없다. 다만 좀 더 빨리 이재진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열심히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관계자는 "대중들이야 이재진 씨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지만, 수색의 정도는 일반 탈영병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하루 빨리 소재를 파악하도록 경찰의 협조를 얻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재진은 지난 6일 군에 복귀해야했지만 23일 현재까지 자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이재진의 여동생 이은주를 비롯한 지인들은 걱정에 휩싸인 상태다.

98년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복무혐의 판정을 받아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하지만 입대 직전 모친상을 당하는 등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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