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예능프로 출연료 10~17% 삭감

김수진 기자  |  2009.04.17 09:16

KBS MBC SBS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 출연자가 출연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지상파 3사 예능국장은 회동을 통해 출연료 절감에 중지를 모았을 정도로, 이는 경영난 해소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관심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연자가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 일은 이에 앞서 현실화 되고 있는 지상파 드라마 출연료 인하에 편승한 분위기로 방송가 안팎에 눈길을 끈다. 더욱이 출연료 자신 삭감을 강행한 이들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고통 분담차원에서 동참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경우 오는 20일 개편에 맞춰 강호동(사진) 박명수 이휘재 남희석 등의 출연자는 자신의 출연료를 스스로 낮췄다. 남희석은 개편을 통해 신설된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진행을 맡으며 출연료를 17% 자진 삭감했다. 박명수와 이휘재도 출연료를 자진해서 줄였다. KBS 2TV '해피선데이' 출연자 강호동도 출연료를 10%삭감했다.

MBC 역시 오는 27일부터 일부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15%내외 삭감할 방침이다. MBC에 따르면 제작비와 경비 등 예산이 15% 추가로 삭감되면서 제작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출연료 삭감도 불가피하게 하다. 하지만 연예인의 프로그램 기여도에 따라 출연료의 삭감되는 폭은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다.

SBS도 마찬가지. SBS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비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출연료 인만큼 일부에선 이미 출연료 삭감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일부 프로그램의 제작비도 줄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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