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한 배우 김옥빈이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24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박쥐'(제작 모호필름)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베드신보다 더 충격적인 것들이 많아서 관객들이 보고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옥빈은 "촬영장에서는 모두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같고 조용했던 기억밖에 안난다"며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한 것에 대해서는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같이 담담한 설명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김옥빈은 전라 노출을 감행하며 수차례에 걸펴 파격적인 베드신을 펼쳐 시선을 집중시켰다. 흡혈귀와의 사랑에 빠지며 점차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모습 역시 실감나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박쥐'는 의문의 피를 수혈받고 흡혈귀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 분)과 병약한 남편과 괴팍한 시어머니 사이에서 시달리던 여인 태주(김옥빈 분)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는 5월 13일 개막하는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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