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을 맡은 현빈이 선배와의 비교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 "장동건 선배님과 비교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며 "비교되는 부분 때문에 작품 선택할 때 반대하신 분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9년 전 친구라는 영화를 봤을 때 느꼈던 것과 이런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저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작품에 도전했고, 지금까지 힘들게 촬영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후회는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10대나 20대 분들은 영화 '친구'를 못 보신 분도 많을 것이다. 그분들 머리 속에서는 우리의 '친구'가 첫번째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빈은 앞서 영화 '친구'에서 동수 역을 맡았던 장동건이 조언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 감독님에게 모든 걸 맡겨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그는 "장동건 선배가 1번 현장을 들른 적 있다. 특별한 말씀은 없었고, 옛날 생각이 난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친구'는 2001년 820만 관객들을 모은 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 곽경택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고, 현빈 김민준 등이 영화 속 장동건 유오성의 역할을 다시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2009 외인구단'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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