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사람들, 정재영과 헷갈려해" 너스레

김건우 기자  |  2009.08.19 11:43

배우 박희순이 사람들이 배우 정재영과 헷갈려 한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희순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 이천춘사대상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박희순은 참석한 한 기자가 박희순을 정재영으로 헷갈려 "'김씨표류기'를 잘 봤다고"고 말하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저는 '우리 집에 왜 왔니'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 집에 왜 왔니'를 보고 정재영이 잘했다고 한다. 또 '김씨표류기'를 보고 박희순이 잘했다고도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제에 '작전'과 '나의 친구, 그 아내'가 출품됐다. 저는 상에 욕심이 없다. 송강호 형님이 타겠죠"라고 말했다.

춘사영화제는 일제강점기 감독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아리랑'의 춘사 나운규 선생의 영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 2006년부터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에서 명칭을 변경해 경기도 이천에서 열려왔다.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9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4일까지 본선 진출작에 대한 일반인 시사회를 열고, 5일 시상식을 통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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