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별따' 선전, 돋보이는 이유

문완식 기자  |  2010.01.20 09:28


SBS 월화극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순풍에 돛단 듯 선전하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별을 따다줘'는 첫 회 11.0%(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5일 11.3% 11일 12.9% 12일 13.1% 18일 13.0%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드디어 19일 15.3%의 시청률로 15%고지를 넘어섰다.

월화극 4파전에서도 KBS 2TV '공부의 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착한 드라마도 충분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저축은 남 얘기인 '된장녀' 진빨강(최정원 분)이 갑작스런 부모의 교통사고로 어느 날 갑자기 다섯 이복동생의 엄마가 돼 '억척녀'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 억척스런 삶의 무대는 운명의 장난인지 진빨강이 사모하던 변호사 원강하(김지훈 분)의 집. 진빨강은 두 눈 딱 감고 다섯 동생을 이끌고 강하의 집에 들어가 식모살이를 하며 동생들을 챙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강하의 온갖 냉대와 멸시를 동생들과 함께 이겨내며 당당히 이겨내는 게 이 드라마의 주된 줄거리다.

'바람의 나라'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최정원은, 몸 사라지 않는 감동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하 역 김지훈 역시 그간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훈남 이미지를 벗고 철저히 냉정한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황(박지빈 분), 노랑(김유리 분), 초록(주지원 분), 파랑(천보근 분), 남이(정재형 분) 등 다섯 아역들의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막장드라마가 판치는 안방극장에 '별을 따다줘'같은 '착한 드라마'의 선전은 의미가 크다"며 "자극적인 드라마에 싫증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 감동어린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착한 드라마 '별을 따다줘'가 안방극장에 가져올 훈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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