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의 모친 유영애씨가 간암투병 중 25일 오전 숨진 가운데 정선희는 평소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선희는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정선희는 평소대로 활기차게 방송을 이끌었으며, 유씨 사망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보는라디오'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으며, 오후 1시 2부부터는 정선희의 모습은 비쳐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취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청취자 김순주 씨는 "사람이 예의란 것은 있는 것이니까 가시는 길은 편히 가실 수 있게 진실을 말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걸이라 생각해보게 되는 날이네요"라고 올렸다.
김혜석 씨는 "정선희 씨,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고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씨는 이날 오전 7시 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안재환이 2008년 세상을 떠난 뒤 큰 충격을 받았으며, 최근 간암말기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고 안재환이 안치된 벽제 하늘문 추모공원에 나란히 안치될 예정이다.
고 안재환의 누나 안광숙씨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어머니께서 생전에 정선희가 오면 전해주라고 한 편지가 있었다"며 "먼저 연락을 하지는 말라고 당부하셨기 때문에 정선희를 기다려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정선희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함께 어머니와 함께 화장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정선희가 시어머니였던 유씨의 빈소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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