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이 개봉 첫 주 순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아마존의 눈물'은 28일까지 3만 30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전국 3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아마존의 눈물'은 손익분기점이 3만명에 달해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적은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인 흥행이다.
'아마존의 눈물'은 MBC 창사특집으로 제작, 올 초 안방극장에서 20%가 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 여세를 몰아 극장판으로 개봉된 것. 당초 3D버전도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준비가 여의치 않아 무산됐다.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은 손익분기점 이후 생기는 수익은 아마존 환경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아마존의 눈물'의 이 같은 흥행은 국내 다큐멘터리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될 전망이다. 기존 다큐멘터리 극장시장은 '우리학교'가 10여만명을 돌파하는 등 독립PD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선전하면서 조금씩 시장을 키워왔다.
때문에 방송사에서 거대 자본을 투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다큐멘터리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시장이 커지는 데에 대한 기대와 거대 방송사가 열악한 다큐멘터리 시장까지 넘본다는 우려가 동시에 싹튼 것.
현재 MBC는 '아마존의 눈물' 후속인 '아프리카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과연 '아마존의 눈물'이 안방극장 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위력을 떨쳐 새로운 흐름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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