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측 "사전답사 끝, 남아공 출신 브로닌 동행"

전소영 기자  |  2010.06.07 18:12

연예인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원정 응원을 떠나는 설정으로 마련된 SBS 월드컵 특집 버라이어티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진이 안전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제작진 측은 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이 PD는 현지답사를 마친 상태이며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태극기 휘날리며'는 경기장과 호텔을 왔다 갔다 할 뿐 우범지역에 갈 일이 없을 것이다"이며 "남아공 출신의 방송인 브로닌과 동행하며 위험이 발생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 곳은 아예 배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더불어 "오히려 사설 경호원이 괴한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들었다"며 "최대한 안전을 고려한 동선을 짰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출연진 등 40여명을 이끌어야 하는 수장으로서 부족한 안전대책을 지적하는 것은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출연진과 제작진은 9일 한국과 그리스전 응원을 위해 남아공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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