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백혈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준다.
오지호는 최근 '트위터 광' 김창렬을 포함한 지인들로부터 백혈병 어린이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소식은 백혈병 어린이들을 돌보는 한 자원봉사자가 트위터를 통해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가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오지호씨를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혹시 '천하무적 야구단'의 제작진 또는 오지호씨를 알고 계시거나 트윗 주소를 알고 계신 분 있나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글은 트위터들에게 삽시간에 리트윗되면서 퍼져나가고, 결국 오지호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오지호는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처음에 친한 친구가 '트위터에 이런 글이 있더라'고 전해줬다"며 "나를 보고 작은 친구가 힘을 낼 수 있다면 작은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약속을 잡았다"고 말했다.
오지호의 소속사 측은 "영화 '7광구'와 '천하무적 야구단'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처음에는 무리라고 말했는데, 지호 씨가 스케줄을 조절해서라도 가고 싶다고 해서 다음 주 중으로 백혈병 어린이 측과 상의해 날짜를 잡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이기 때문에 지호 씨가 그 쪽에 최대한 배려하라고 했다"며 "감동적인 사연이라 방송으로 풀자는 제안도 있었는데, 지호 씨가 백혈병 어린이를 배려해 방송으로 다뤄지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