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콘서트' 류시원, 故박용하 비보에 눈물만

김현록 기자  |  2010.06.30 15:12
배우 류시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류시원이 절친했던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 속에 발만 구르고 있다. 류시원은 30일과 1일 오후 일본 콘서트를 준비하다 일본 현지에서 박용하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류시원과 박용하는 한류 스타로 함께 성장하기 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나눠 온 사이.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닮은꼴 한류 스타 행보로도 관심을 모았다. 김민종의 일본 팬미팅에 함께 참석하거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는 등 작품 외적으로도 활동을 함께하며 가깝게 지내왔다.

그러나 류시원은 30일 오후 공연과 1일 피날레 공연을 앞두고 빈소조차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공연 이후에도 각종 스케줄이 7월 초까지 잡힌 상태여서 소속사 측이 일정 조율에 고심중이다.

류시원측 한 관계자는 "말 그대로 충격이다"며 "일본 현지에서 소식을 접한 류시원씨가 오늘과 내일 공연조차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고 박용하는 30일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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