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빈'PD의 단막극 예찬론 "세세히 호흡 좋다"

김수진 기자  |  2010.07.09 17:23

KBS 드라마스페셜 '위대한 계춘빈'(극본 윤지희)의 연출자 이응복PD가 단막극 예찬론을 펼쳤다.

연출자 이응복PD는 "춘빈과 기남의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다. 특별하게 연출한 게 없고 두 친구가 노는 걸 구경했다"면서 "모든 드라마가 그렇겠지만 단막극은 전 스태프와 배우들하고 세세한 것까지 호흡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위대한 계춘빈'은 귀여운 스토커 계춘빈(정유미 분)과 그녀의 왕자님 미술치료사 왕기남(정경호 분)이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계춘빈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왕기남을 좋아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살아왔다.

조금은 엉뚱하고 낙서를 좋아하는 유치원 선생님 계춘빈은 아이들의 낙서가 메신저가 되어 왕기남과 인연을 맺는다.

왕기남은 미술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심리치료사다. 미술치료센터가 경영난에 시달리자 주변의 권유로 버스광고를 시작한다. 왕기남은 버스광고 첫날 자신의 광고에 낙서가 되어있는 것을 보고 계춘빈의 유치원을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송은 10일.

한편 이응복PD는 KBS 1TV 대하드라마 '명가', KBS 2TV '전설의 고향'의 '금서' 편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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